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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구조는 어떻게 다를까?
제목 개와 사람의 구조는 어떻게 다를까?
작성자 펫플 ♪ (ip:)
  • 작성일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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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구조는 어떻게 다를까?

 
개는 사람과 같은 포유류로 닮은 점이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개를 제대로 이해해야 더 잘 기를 수 있다. 우선 개와 사람의 구조적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개의 치아 수는 42개로 사람의 32개보다 많다.

 육식동물답게 사냥한 동물을 잡고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해 송곳니가 발달돼있다.

고기를 잠시 잡아주는 역할 이외에 큰 역할이 없는 앞니는 송곳니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다.

앞니는 혀가 앞으로 나오지 않게 돕는다.



어금니는 잡은 동물을 넘길 수 있도록 자르는 역할을 한다.

사람처럼 평평하지 않고 날카로우며 가위처럼 서로 맞물리는 구조로 돼있다.

특히 절육치에 해당하는 상하 어금니는 날카롭고 튼튼하게 발달돼있다.

개는 풀을 질겅질겅 씹어 먹지 않아 초식동물처럼 턱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는다.

개는 음식이 목에 넘기기 적당한 크기가 되면 바로 삼킨다.

 침에는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가 거의 없다.

또 사람 입안의 산도가 pH6.5인 반면 개의 pH는 7.5다.

때문에 개에게는 탄수화물을 먹이로 하는 뮤탄스균에 의한 충치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사람의 척추 중 허리뼈가 5개인 반면 개의 허리뼈는 7개다.

사람은 5개의 뼈가 붙어 천골(엉치뼈)이 되는 반면 개는 3개가 붙는다.

개에게는 여러 개의 꼬리뼈가 있고 근육과 신경이 발달돼있어 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쇄골은 퇴화돼 거의 없다.

갈비뼈는 사람보다 하나 많은 13쌍이다.

사람은 귀를 거의 움직일 수 없지만 개는 18개의 근육으로 귀를 제각각 움직일 수 있어 귀를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또 개의 귓구멍은 수직이도와 수평이도를 갖고 있는 L자형태로 일자형태 이도를 가진 사람과는 다른 구조다.

 따라서 사람과 다른 이도 구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된 귀청소를 하면 귓병이 발생하기 쉽다.


개의 피부 표피층은 3~5층 정도로 10~15층의 표피를 가진 사람에 비해 얇고 약하다.

하나의 모낭에서 한 개의 털만 나오는 사람과 달리 개는 한 모낭에서 여러 개의 털이 나올 수 있다.

 사람은 털이 지속적으로 자라는 반면 개의 털은 성장과 죽음을 반복해 유전적으로 정해진 털의 길이가 되면 자동으로 빠진다.

단모종은 털이 조금밖에 자라지 않는 게 아니라 조금만 자라고 빠져버려 털이 짧은 것이다.



또 개의 피부에는 땀샘이 없다.

발바닥에서만 땀이 분비되며 빠르게 뛸 때 땀이 적당히 배출돼 마찰력을 증가시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개의 피부산도는 pH5.5~7.2 정도로 pH4.5~6.0 정도인 사람보다 높다.

 사람과 개의 피부산도 차이는 각각 다른 피부병을 갖게 하며 사람의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컷의 외부생식기에는 특이하게 사람에게 없는 뼈가 있다.

이 때문에 수컷의 요결석은 자주 요도를 막게 된다.

또 사람은 자궁체가 발달돼 수정체가 착상하는 반면 개는 여러 마리를 동시에 임신하기 위해

자궁각이 발달돼 양 자궁각에 여러 수정체가 동시에 착상된다.

항문 주변에는 고유의 냄새를 풍기는 액체를 생산·분비하는 항문낭이라는 특수한 구조가 있다.

 항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고약한 비린내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과 개는 함께 생활하며 여러 가지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먹는 것도 다르고 씻는 것도 다르다. 동일한 질병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르기도 하다.



동물의 삶을 존중하란 말의 의미는 사람과 동일하게 생활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동물의 구조적·기능적 차이 등을 잘 이해해서 그에 맞게 생활하도록 도우라는 의미다.

일부 사람들의 착각이 의도치 않게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 출처 :  헬스경향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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